한일 외교장관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처음으로 회담을 열었습니다. br br 강경화 장관은 회담 직후 브리핑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br br 회담이 열린 방콕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br br 회담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br br [기자] br 상당히 경직된 분위기였습니다. br br 강경화 장관이 먼저 회의장에 들어왔고, 이어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입장했습니다. br br 두 장관은 짧은 눈인사와 악수만 나누고, 각자 자리에 앉았습니다. br br 우리 시각으로 10시 47분 시작한 회담은 11시 39분에 끝나, 예정보다 다소 긴 5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br br 보통 취재진에 공개되는 초반 몇 분 동안 안부 인사 나누기도 하는데, 오늘은 두 사람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br br 우리 측에선 외교부 윤순구 차관보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본부장, 일본 국장이, 일본 외무성에선 가나스기 겐지 국장과 담당 과장들이 배석했습니다. br br br 오늘 만남으로 갈등 해결의 단초 마련됐다고 보긴 어려운 거군요? br br [기자] br 그동안 일본이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는 면에서 대화를 시작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br br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 열리는 외교장관 회담인 만큼, 외교적 해법 찾기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한국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점을 재확인해 오히려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br 현재로선 어젯밤 방콕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층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br br 내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갈등 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br br 지금까지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YTN 김지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