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주 주말에도 '가마솥더위'가 계속됐는데요. br br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바다와 계곡, 물놀이장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br br 나현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데일 것처럼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br br 숨 막히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계곡에 몰려듭니다. br br 졸졸졸, 기분 좋게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한결 시원해지는 기분입니다. br br 물속에 들어가면 온몸이 짜릿해질 만큼 시원합니다. br br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br br [최수영 광주광역시 수완동 : 진짜 더웠는데, 외가 친척들이랑 계곡에 와서 같이 노니까 꿉꿉한 것도 사라지고 시원하고 좋았어요.] br br 고단한 일상에 무더위로 지쳤던 어른들도 계곡에서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br br 공놀이도 하고, 물총도 쏘며 웃고 떠드는 사이, 더위는 남 얘기가 돼 버렸습니다. br br [유 완 광주광역시 하남동 : 열대야도 심하고 더운데, 조카들하고 저희 애들이 쌍둥이거든요. 쌍둥이들 데리고 와서 가족들하고 물놀이하니까 기분 좋네요.] br br 물만 있으면 도심 속 공원도 남부럽지 않은 피서지가 됩니다. br br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br br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입니다. br br 여름철 피서 1번지 하면, '부산 해운대' br br 역시나 해변에 발 디딜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br br 물놀이는 기본, 넘실대는 파도도 보고, 바닷바람도 맞으며 파라솔 아래에서 여유를 즐깁니다. br br [서은재·김지운 대학생 : 날씨도 너무 덥고 부산하면 해운대니까, 해운대에서 오늘 밤까지 신나게 놀려고 친구랑 놀러 왔습니다.] br br 계곡과 바다, 물놀이장에 온 피서객들에게 푹푹 찌는 무더위는 오히려 반가운 손님이었습니다. br br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