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인들 반발에 결국…밥값 500원 올린 경찰서 식당

주변 상인들 반발에 결국…밥값 500원 올린 경찰서 식당

ppbr br 경찰서 구내식당의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경찰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애용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br br주변 식당 상인들이 상권을 침해한다고 반발해서 결국 가격을 올렸습니다. br br공태현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서울에 있는 경찰서 구내식당입니다. 다음 주부터 한끼 식사값을 500원 올린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br br경찰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식당인데, 주변 식당들의 항의에 밥값을 올리기로 한 겁니다. br br[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 br"주변에 그것(식당 항의)도 있고 그러니까, 그러면 (가격을) 올리자. 물가상승, 또 최저임금도 올랐잖아요." br br경찰서 구내식당은 4천 원이면 푸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br br하지만 최근 요식업계 측은 "구내 식당이 주변 식당 상권을 침해한다"며 일반인 이용을 막아달라고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br br[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 br"내부 고객만 받아야 된다는 거죠.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자영업들이 점점 힘들어져요. 굉장히." brbr[경찰서 인근 음식점 주인] br"동네 사람들이 다 많이 가더라고. 구내식당에서 싸게 파니까 경찰서 사람들(상대로)만 팔아야지." br br구내식당을 애용하는 시민들은 소비자 선택을 인위적으로 제한해선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br br[김지희 서울 도봉구] br"음식의 질에 대해서 이쪽(경찰 식당)하고 거의 비슷하게 맞춰주면 굳이 여기에 일반인들을 출입하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고." brbr[박종실 인천 동구] br"(일반인) 판매 못 하게 한다. 뭐 일반 소비를 제한한다. 그러면 소비자로서는 기분 나쁘죠. 선택 폭이 없어지니까." br br경찰은 시민들의 구내 식당 이용을 막기는 어렵다는 입장. br br경찰서 구내식당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rball@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4

Uploaded: 2019-08-05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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