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중거리 미사일 일축..."배치 논의·검토 없어" / YTN

국방부, 美 중거리 미사일 일축..."배치 논의·검토 없어" / YTN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우리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미 측과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br br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br br 어느 지역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우리나라도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br br 오는 9일 에스퍼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거리 미사일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br br 하지만 국방부는 미 측과 협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br br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 측과 중거리미사일 도입 관련 공식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고 계획도 없습니다.] br br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3,000km 이상의 전형적인 공격용 무기로, 한반도 크기를 감안하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는 셈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한반도 배치 검토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그 파장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br br 그런 만큼 미국의 의도는 실제 배치보다 냉전 시대 미소 간에 체결했다가 최근 파기한 중단거리 미사일 폐기 조약인 INF를 새로 만들어 중국을 참여시키기 위한 압박용 카드로 해석됩니다. br br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당장 동아시아 지역에 실전 배치하기 보다는 중국을 압박해서 중국이 포함된 새로운 군축 조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br br 방어 무기인 사드 배치를 둘러싼 후유증이 여전한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의 요청이 있어도 수용할 가능성은 없지만, 동맹 관리 측면은 고민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김세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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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8-05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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