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이 무슨 죄?”…서울 중구청, ‘노 재팬’ 현수막 철거

“日 관광객이 무슨 죄?”…서울 중구청, ‘노 재팬’ 현수막 철거

ppbr br 서울 중구청이 도심에 'NO JAPAN' 현수막을 1000개 넘게 내걸었다가 반나절만에 떼어냈습니다. br br한국에 온 일본 관광객들을 자치단체가 나서서 먼저'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br br구청장은 직접 사과했습니다. br br정현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덕수궁 대한문을 비롯해 숭례문 앞에도 'NO JAPAN'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br br서울 중구는 오늘 오전부터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 1100개를 서울 도심 거리 곳곳에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br br1100개는 일본이 수출제한에 들어간 전략물자 품목 수를 상징합니다. br br[일본인 관광객] br"일본인들이 한국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별로 없습니다. (현수막은) 개인적으로 너무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br br그런데 현수막은 설치를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철거됐습니다. br br민간 주도의 불매운동을 관공서까지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함께 일본 관광객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brbr서양호 중구청장은 오전까지만 해도 관군과 의병을 따질 때가 아니라며 완강한 입장이었지만 항의가 빗발치자 오후 3시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brbr서울 서대문구는 구청 직원들이 쓰던 일본산 사무용품을 거둬 타임캡슐에 넣고 봉인했습니다. br br[현장음] br"반성 없이 미래 없다, 일본제품 불매한다! (불매한다! 불매한다! 불매한다!)" br br서울 구로구도 구로역 소녀상 앞에서 반일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br br하지만 자치단체들이 자발적인 반일 운동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과 민관이 힘을 모아 나서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br br정현우 기자 edg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0

Uploaded: 2019-08-06

Duration: 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