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떠오르는 휴가지가 있습니다. br br우리 영토의 동쪽 끝, 독도입니다. br br독도행 배를 탄 마음들을 배유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brbr[리포트]br아침 일찍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br br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여행객들입니다. br br[김성은 경북 김천시] br"한일 관계도 있고 한 번도 안가봐서 이쪽으로 잡아봤습니다." brbr[신윤희 전남 순천시] br"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해서 우리 독도가 많이 부각되고 있잖아요." br br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온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br br[김원민 울산 동구] br"후쿠오카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시국이 시국이라서 취소하고 울릉도를 가게 됐습니다." brbr[배유미 기자] br"제 뒤로 울릉도로 향하는 배가 보이는데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여행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br br여행객들은 울릉도에서 배를 갈아타고 독도로 향합니다. brbr올해 독도 탐방객은 17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습니다. brbrSNS에는 독도를 다녀왔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대한민국의 국민이 독도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br br충남지역 고교생 40명은 우리 말과 영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작성한 독도선언문을 현장에서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br br[손가현 충남외고 2학년] br"4개 언어로 번역해 낭독하면 더 많은 사람들, 한국을 넘어 외국 사람도 보지 않을까 싶어서." br br선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r br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온 여행객들에게 뱃값을 깎아주고, 울릉도 배표를 구입하면 독도 여행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yu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