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와 강제 징용을 부인하는 주장을 담은 책 '반일 종족주의'을 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br br "구역질이 난다"고 비판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격한 욕설로 매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한 데 이어 인터뷰를 시도하는 기자를 폭행하며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책 '반일 종족주의'입니다. br br "일제 강점기에 조선 부녀자를 위안부로 강제로 끌어간 것은 사실이 아니며 강제 징용도 허구"라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br br 또 "일본이 쌀을 수탈한 게 아니라 수출한 것이고, 독도는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br br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5일,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을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에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구역질 나는 내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br br 그러자 이영훈 전 교수는 '이승만 학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천박한 욕설"이라고 받아쳤습니다. br br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지난 6일) (화면출처 : 이승만TV) : 경박한 손가락질 페이스북 놀음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논쟁적인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연구자라면 진중하게 형식을 갖춘 글로써 대답해주시길 요청합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조국 전 수석이 이영훈 전 교수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br br 이영훈 전 교수는 기자 폭행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br br MBC는 이 전 교수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택 앞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 전 교수가 기자가 든 마이크를 파손한 뒤 얼굴을 가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br br 이 전 교수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MBC 기자회는 정당한 취재에 대한 폭력과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반일 종족주의'는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오르며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