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일본풍’ 개화기 거리 vs 옆동네 차이나타운 북적

한산한 ‘일본풍’ 개화기 거리 vs 옆동네 차이나타운 북적

ppbr br 그런데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된서리를 맞은 곳도 있습니다. brbr개항 직후의 도시 모습을 재현한 인천 '개화기 거리'인데요. br br일본 풍인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뚝 끊긴 겁니다. brbr반면 바로 옆 차이나타운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br br최수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이곳은 인천 중구 개화기 거리입니다. br br이 고양이 조형물을 비롯해 일본풍의 목조 건물과 상점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북적였는데요. 최근 들어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br br악화된 대일 여론에 불매 운동이 번지면서 일본 전통옷과 식품 등을 파는 이곳 상점은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br br[일본 수입품 판매점 주인] br"(전통의상인) 유카타, 기모노 지금은 전혀 한 장도 (안 팔려요). 누가 보는 걸 그걸 (눈치를) 보더라고요." brbr[최병구 개화기 거리 주차 관리인] br"일본 (경제 보복) 사건 터진 뒤로 지금 (방문자 수가) 한 70~80 줄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brbr비슷한 시각, 도로 하나 너머 있는 차이나타운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됩니다.br br[우소연 경기 부천시] br"일본풍 거리에 가기 꺼려지고 차이나타운 들렀다가 월미도 가려고요." br br경남 창원에서는 도로공사 도중 조선시대 일본인 거주지인 '제포왜관' 터가 발견됐지만, 지역 주민들이 '문화재 지정'에반대하고 나섰습니다. br br[김부만 경남 창원시] br일본인들이 밟고 간 자리를 왜 문화재 지정을 하려고 하는가 이걸 모르겠어요. br br일본을 향한 반감과 불매 운동이 국내에 있는 일본의 흔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brnews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2

Uploaded: 2019-08-11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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