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차명계좌 억대 뇌물' 추가 혐의...내일 첫 재판 출석 / YTN

김학의 '차명계좌 억대 뇌물' 추가 혐의...내일 첫 재판 출석 / YTN

뇌물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내일(13일) 처음으로 법정에 섭니다. br br 과거 차명계좌를 통해 1억 원대 뒷돈을 받은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검찰이 포착한 뇌물 규모만 3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6월, 1억7천만 원대 뇌물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r br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1억3천만 원, 또 다른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3천9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입니다. br br 추가 수사를 벌여 온 검찰은 김 전 차관이 1억 원 넘는 뇌물을 차명계좌로 받은 정황을 새로 포착했습니다. br br A 저축은행 김 모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0년부터 2009년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1억5천여만 원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br br 해당 차명계좌는 김 전 차관 부인의 친척 명의 계좌로 사업가 최 씨가 보낸 돈 천2백만 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br br 계좌의 출금 내역을 분석한 검찰은 실제 돈을 사용한 사람이 김 전 차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br br 김 전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건넨 '보험성 뇌물'로 직무 관련성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br br 검찰은 당시 김 전 회장 지시로 돈을 보냈다는 옛 저축은행 직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돈을 보낸 김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고양종합터미널에 부당대출을 해준 의혹에 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br br 검찰은 김 전 차관이 구속 이후 관련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만큼 체포영장 청구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새로 드러난 억대 뇌물 혐의가 추가되면 김 전 차관이 받은 전체 뇌물 액수는 3억 원대로 늘어납니다. br br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김 전 차관은 법원에서 열릴 첫 공판에는 출석할 예정입니다. br br 이달 말,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될 윤중천 씨와 첫 대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 전 차관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9-08-12

Duration: 02:04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