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뒤 3번째 매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br br 서울 월계점은 다음 달 15일 문을 닫습니다. br br 물론 유니클로 측은 이번에도 불매 운동과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br br 불매 운동 시작 전인 지난 5월 결정했다는 건데요. br br 앞서 폐점을 결정한 두 매장도 공식적으로 유니클로가 밝힌 이유는 '재연장 계약 불발', 그리고 '입점한 쇼핑몰의 폐점'이었습니다. br br 유니클로 매출은 급락했습니다. br br 7월 넷째 주 매출이 일본의 수출 규제 직전인 6월 마지막 주보다 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70나 떨어졌습니다. br br 분명 불매운동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br br 그런데 취재 결과, 이 와중에도 점포 3곳을 새로 연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br br 당장 이달 말 롯데몰 용인 수지점, 그리고 오는 9월에는 경기도 부천과 안양에 2개 매장을 더 엽니다. br br [유니클로 관계자 : 9월 중순까지 계획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폐점이나 신점은 워낙 오래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일찍 사전에 결정된 건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br br 다소 의아한 결정입니다. br br 매출이 떨어지면 점포 수를 줄이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기 때문인데요. br br 다만 이번 신규 점포 개설은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 결정된 사항이라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입니다. br br 앞으로는 어떨까요? br br 불매 운동의 여파가 앞으로 더 이어진다면, 공격적 운영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매출이 70나 감소했다는 것은 작은 비율이 아니고요. 기업으로서는 생존이 달려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이거든요. 그래서 이와 같이 이런 불매운동이 지속된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설 땅을 잃을 정도라고 생각되고...] br br 일본 여행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br br 2년 연속으로 추석 연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올랐던 일본 오사카, 올해는 6위로 추락했습니다. br br 베트남 다낭과 타이완 타이페이 등의 순위가 올랐습니다. br br 일본 여행의 타격, 통계로 보면 더 명확합니다. br br 가장 최신 자료로 비교해봤습니다. br br 이번 달 들어서 어제까지 인천에서 오사카로 떠난 사람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4분의 1이나 줄었습니다. br br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석 달 연속 여행객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br br [여행업계 관계자 : 7월은 일본 여행 수요가 작년 대비 36 정도 줄어들었어요. 8...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