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제주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매립장 연장 사용을 거부하면서 쓰레기 반입을 막았는데요, br br 쓰레기 반입을 조건부 허용하면서 쓰레기 사태가 잠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br br 하지만 도지사와 면담 후 결정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br br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제주시 쓰레기 처리 문제가 하루 만에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br br 매립장 연장 사용을 거부하며 입구를 막아섰던 지역 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을 조건부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br br 지역 주민들은 4시간이 넘는 대책 회의 끝에 도지사와 면담을 한 뒤 추가 행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김재호 대책위원장 : 저희가 협약에 대한 이행의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br br 하지만 도지사와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쓰레기 반입을 다시 막겠다고 밝혀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대책위와 제주시 등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고희범 제주시장 : 주민들과 충분히 논의했고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로 하고….] br br 제주 봉개동 지역 주민들은 어제 하루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 악취가 심한 쓰레기 반입을 막았습니다. br br 지난 27년 동안 세 번의 연장 운영 협약을 체결하며 쓰레기를 처리해 왔는데, 다시 연장을 요구해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음식물 수거차량이 매립장 입구에서 멈춰 섰고, 쓰레기 수거가 늦어졌습니다. br br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처리시설은 2021년 10월 말까지 서귀포시 색달동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완공 시기가 2년 더 미뤄지면서 쓰레기 반입을 막는 원인이 됐습니다. br br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