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산불 진압에 대규모 '군 투입'...G7도 돕기로 / YTN

아마존 산불 진압에 대규모 '군 투입'...G7도 돕기로 / YTN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 진화를 위해 브라질이 뒤늦게 대규모의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br br 프랑스에 모인 G7 정상들도 아마존 산불 진화를 돕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시급한 국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br br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타들어 가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을 잡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br br 파라와 아마조나스 등 도움을 요청한 7개 주에 4만 4천여 명의 군 병력이 동원됩니다. br br 산불 진화를 위해 3,850만 헤알, 약 115억 원의 긴급예산도 편성했습니다. br br 혼도니아 주에선 군용기가 투입돼 물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br br 로이터통신은 산불에 손 놓고 있다는 국내외 비난이 이어지자 뒤늦게 군을 투입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실제 아마존을 살리라는 시위는 사흘째 브라질 전역을 달궜습니다. br br 시위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아마존 개발 정책 때문에 산불이 크게 늘었다며 정부의 환경정책을 비판했습니다. br br [카에타노 벨로조 가수·시위참가자 : 환경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br br 일부는 로마 대화재로 악명 높았던 네로황제에 빗대어, 대통령 이름을 '보우소네로'라 부르며 브라질의 미래를 태운다고 질책했습니다. br br 국제 사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r br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는 아마존 산불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br br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가능한 한 빨리 이 산불에 영향을 받은 나라들을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진정한 이해가 있습니다.] br br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공동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프란치스코 교황도 일요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앞에서 아마존 산불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br br 지구상 생물 종의 3분의 1 이상이 살고 있다는 아마존 열대 우림. br br 일부에선 아마존 생태계의 훼손율이 이미 15를 넘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아마존 산불 진화는 가장 시급한 국제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5K

Uploaded: 2019-08-26

Duration: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