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9개월 만에 최대..."불황형 흑자"? / YTN

경상수지 9개월 만에 최대..."불황형 흑자"? / YTN

지난 7월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얼핏 보면 좋은 결과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본격적인 개선이라고 판단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오늘 발표된 국제수지 내용을 조태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br br [기자] br 국가 사이의 교역 결과를 말하는 경상수지! br br 지난 4월에는 7년 만에 적자로, 경제 심리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br br 다행히 5월에는 흑자 탈환에 성공했고, 지난 7월에는 69억5천만 달러 흑자로, 9개월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br br [문소상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2012년 5월부터 8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다가 4월에 일시적으로 적자로 돌아섰으나, 다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축포를 터트리긴 일러 보입니다. br br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본원소득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된 겁니다. br br 가장 중요한 상품수지는 1년 전보다 무려 40 넘게 급감했습니다. br br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이 여전히 부진한 영향이었습니다. br br 특히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수출이 대폭 줄어든 점이 뼈아팠습니다. br br 다만, 무역 갈등에도 일본으로의 수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br br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수출·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에 따른 것으로 수출 감소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특히 상품수지의 악화가 심화해 지금 같은 경기가 유지된다면 경상수지 흑자 개선에도 경기 상황은 계속 악화할 수 있습니다.] br br 지난달에도 수출금액이 10 넘게 줄어든 만큼, 경상수지가 제대로 개선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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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9-05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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