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여야가 막판 11명으로 합의하면서, 불투명했던 인사청문회도 예정대로 오늘(6일) 열리게 됐습니다. br br 인사청문회 직전 불거진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논란과 관련해 최성해 총장은 제외됐지만, 조 후보자 일가의 여러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수전이 예상됩니다. br br 차정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증인 채택을 놓고 줄곧 평행선을 달렸던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접점을 찾았습니다. br br 앞서 자유한국당이 제안한 증인 12명 가운데 동양대 최성해 총장만 제외한 11명으로 최종 명단을 합의한 겁니다. br br [김도읍 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저희가 계속 동양대 총장의 증인 채택을 고수하다가는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br br 한국당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를 비롯해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관계자 등 7명을 불러 전방위로 조 후보자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br br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 4명에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br br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입시 특혜나 장학금 부정 수령 의혹을 깨끗이 씻어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br br [송기헌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 증인은 4명 대 7명. 원래 여야 동수로 해야 하는데 양보를 해서 저희는 4명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br br 관건은 증인들의 출석 여부입니다. br br 인사청문회 닷새 전 출석을 통보해야 하는 법정 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증인 출석에 대한 강제성은 없습니다. br br 만약 모든 증인이 출석을 거부하면 증인 없이 청문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br br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 이 청문회장은 진실을 감추는 자리가 돼선 안 됩니다.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면 증인 채택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br br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에 서게 됐습니다. br br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조 후보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br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