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 70분 남기고 기소 ‘초강수’…정경심 조만간 소환

시효 70분 남기고 기소 ‘초강수’…정경심 조만간 소환

ppbr br 여러분 안녕하십니까.brbr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고,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brbr임명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brbr그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오롯이 문재인 대통령의 몫입니다.brbr지금 이 순간 문 대통령의 깊은 고민은 검찰 수사와 맞물려 있습니다.brbr조 후보자의 부인, 정겸심 교수를 기소한 검찰의 초강수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요?brbr검찰과 청와대에 각각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brbr먼저 검찰로 가봐야겠습니다.brbr[기사내용]br질문1) 먼저 성혜란 기자,검찰이 청문회 도중 후보자 부인을 기소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젯밤 검찰 내부 분위기, 어땠습니까?brbr검찰은 정경심 교수 공소장을 어제 이른 저녁 완성했지만, 청문회가 막바지에 달한 밤 10시 50분이 돼서야 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했습니다. brbr검찰은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함구하고 보안 유지에 극도로 신경쓰는 모습이었는데요,brbr법원이 공소장 접수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야 검찰은 기소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brbr청문회 도중 기소 사실을 밝히면 '청문회 방해' 논란이 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brbr정 교수 조사 없이 기소한 것도 청문회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brbr청문회 당일이나 직전에 소환하면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br검찰 관계자는 오늘 "정 교수 기소에는 정치가 아닌 '법리적 판단'이 최우선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brbr"소환 조사 없이도 범죄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고,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는 걸 알고도 기소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는 겁니다. brbr=============brbr질문2) 그렇다면, 검찰의 기소 방침을 청와대가 미리 알았을지 궁금합니다. 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에 귀국했잖아요. 기소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brbr네,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사전에 검찰로부터 기소 사실을 통보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brbr다만 공소시효를 감안할 때 기소는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다며 애써 담담한 반응입니다. brbr하지만 내심 당황해하는 기색도 엿보입니다. brbr가뜩이나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데, 부인이 기소된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용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적 여론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brbr다만 청와대 내부에선 배우자의 기소가 임명 기류를 흔들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brbr아직까지 조 후보자가 직접 연루된 위법성은 드러난 게 없다는 겁니다. brbr=========brbr질문3) 성혜란 기자! 기소를 했으니 소환 조사가 남은 셈인데, 언제쯤 정 교수를 검찰청사로 부를까요?brbr검찰은 오늘 정 교수를 소환하진 않았습니다. brbr일정 조율을 거쳐 신속하게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rbr우선 공소장에 담긴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를 비롯한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조사한 뒤,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rbr검찰 수사팀은 오늘 청와대와 국회의 반응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brbr최근 특수부 검사를 추가 투입하고 대검 전문가를 지원 받은 수사팀이 조 후보자로 빠르게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brbr=========brbr질문4) 검찰 수사는 이렇게 굴러가는데, 결국 최후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겠죠. 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쯤 최종 결정을 내릴까요?brbr네, 일단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임명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brbr문 대통령은 조금 더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결심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는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brbr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곧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임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brbr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내용과 여론조사 추이, 그리고 당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brbr더불어민주당은 내일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정리해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bra이동은 기자 story@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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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9-07

Duration: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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