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천대 실은 선박 美해상서 전도…한국인 선원 4명 고립

차량 4천대 실은 선박 美해상서 전도…한국인 선원 4명 고립

ppbr br 미국 동부 해안에서 차량 4천대를 싣고 이동하던 운반선이 갑자기 기울었습니다. br br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의 선박이었습니다. br br아직 4명이 구조되지 않았는데, 모두 한국인입니다. br br연락은 끊겨 있지만 배 안에서 뭔가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br br정하니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캄캄한 어둠 속, 라이터를 켠 안전모를 쓴 구조대의 품에 안겨, 남성 1명이 헬기로 무사히 올라옵니다.br br미국 동부 시간 어제 새벽 1시 40분쯤, 중동 수출용 자동차 4천여대를 실은 현대 글로비스 소속 운반선이, 조지아주 해상에서 갑자기 기울며 선체에 불이 난 겁니다.br br[조지아 구조당국 무전] br(쓰러진 선박과 연락됐나?) br"개인용 무선으로 연락 중이다. 승선자들이 탈출구를 찾고 있는 중이다." brbr사고 지점은 브런즈윅 항구에서 12.6km 떨어진 곳으로, 출항 20분 만에 선체가 왼쪽으로 급속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brbr배 안에는 한국인과 필리핀인 등, 24명이 타고 있었는데, 20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4명은 여전히 배에 갇혀 있습니다. br br[조지아 주민] br"너무 놀랐어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어요." br br사고 해역의 수심은 11m에 불과해. 수직으로 기울어지고도 선체의 상당 부분은 수면 위로 노출된 상태입니다.br br아직 못 찾은 4명은 배 기관실 쪽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체 안에서 지금까지 세 차례 이상, 두드리는 반응이 감지됐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br br[존 리드 미국 해안경비대 대장] br"선박이 안정화됐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배에 남아있는 4명의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구조 방법을 찾을 겁니다." br br미국 해안경비대는 화재 진화와 선박 고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조대원들을 배 안으로 진입시켜, 구조에 나설 예정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br brhoneyjung@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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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9-09

Duration: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