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원 vs 도로공사' 사흘째 점거 농성...물러섬 없는 대치 / YTN

'수납원 vs 도로공사' 사흘째 점거 농성...물러섬 없는 대치 / YTN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의 한국도로공사 점거 농성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경찰은 일단 강제해산은 보류했지만 도로공사와 수납원 노동자들이 양보 없는 주장을 펴면서 추석에도 대치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로비. br br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 200여 명이 자리를 펴고 앉았고, 경찰이 수납원을 에워싸고 둘러앉았습니다. br br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지난 9일 시작한 요금소 수납원들의 농성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지난달 말 대법원 판결에 따라 같은 소송을 진행 중인 수납원도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br br [박순향 민주노총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 : 국가적으로 경비 낭비하지 말고, 똑같은 일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지금이라도 도로공사가 1,500명 전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br br 또 대법원 판결로 직접 고용이 확정된 400여 명에게 환경 미화가 아닌 수납 업무를 맡기라고 촉구했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석 명절을 도로공사 본사에서 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br [박순향 민주노총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 : 계속해서 무력으로만 우리를 진압하려고 하고 304명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저희는 이곳에서 추석을 맞을 수밖에 없고요.] br br 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이미 수납 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만들어 5천여 명을 고용한 만큼 본사 소속 직원이 수납 업무를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소송이 진행 중인 수납원은 개개인의 근무 경력 등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앞선 판례를 똑같이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최승일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설립팀장 : 지난 7월 1일부터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수납 업무는 자회사에서 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납 업무는) 진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br br 도로공사는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했지만, 노사 간 대화가 필요하다고 본 경찰은 강제 해산을 보류했습니다. br br 수납원 노동자와 도로공사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같은 주장을 반복하면서 양측의 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9-09-11

Duration: 02:21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