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큼 풍성한 하루...하늘에서 본 한가위 / YTN

보름달만큼 풍성한 하루...하늘에서 본 한가위 / YTN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쾌청한 날씨 속에 시민들은 보름달만큼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br br 고속도로와 나들이 명소는 종일 북적였습니다. br br 헬기에서 내려다본 추석 풍경, 최두희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여객터미널에 몰린 귀성객들이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서둘러 배에 올라탑니다. br br 귀성객으로 가득 찬 여객선은 세찬 물살을 가르며 고향 집으로 향합니다. br br 고속도로엔 긴 귀성 행렬이 이어져,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 채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br br 지루한 귀성길이지만, 피곤함보다는 오히려 고향을 찾는 설렘이 앞섭니다. br br 공원묘지엔 일찍이 차례를 마친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br br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올리고, 오랜만에 만난 온 가족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br br 놀이공원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br br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합니다. br br 신나는 놀이기구를 타고 함께 비명도 질러보며 추석 연휴를 만끽합니다. br br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민속촌. br br 신명 나는 춤사위는 빼곡히 모여앉은 시민들의 흥을 더합니다. br br 번갈아 가며 곤장도 쳐 보고, 아빠를 상대로 주리틀기 체험을 해 보는 아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br br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이미 도로는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br br 오고 가는 길은 꽉 막혀 답답했지만, 마음만큼은 보름달처럼 풍성해진 하루였습니다. 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19-09-13

Duration: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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