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를 맞은 주말, 차례와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br br 짧은 명절 연휴 탓에 고향에 갔던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조용하던 도심 속 고궁에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br br 풍년을 기원하는 사당패의 신명 나는 놀이 한마당에 사람들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br br 아이들은 활을 쏘고 부모님과 제기를 만들어 차며 책에서만 보던 전통 체험을 직접 즐겼습니다. br br [음서현·음나경 대구 상인동 : 윷놀이도 하고 활쏘기도 하고 재밌었는데 윷놀이가 제일 재밌었어요. 안된 건 짜증 났고요, 잘 되는 건 재밌었어요!] br br 도심 속 식물원에도 차례와 성묘를 마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br br 울창한 수풀 속을 거닐며 싱그러운 공기와 꽃향기를 즐기고, 두런두런 가족들과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br br [김다영 서울 화곡동 : 어머님, 아버님이 대구에서 올라오셔서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려고 집 가까이 식물원에 오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좋은 시간 가지니까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br br 아쉬움을 안고 고향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br br 오랜만에 만난 가족 생각에 힘이 솟지만 그래도 주말 포함 나흘의 연휴는 짧게만 느껴집니다. br br [김병범 충남 천안시 청당동 : 하루 이틀 정도 더 있었으면 본가나 처가에서 좀 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시간이 좀 짧아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br br 모처럼 맞은 휴식의 여유로움과 끝나가는 명절 연휴의 아쉬움 속에 시민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