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도 "이란산 무기, 석유시설 공격 사용"...정세 긴장 고조 / YTN

사우디도 "이란산 무기, 석유시설 공격 사용"...정세 긴장 고조 / YTN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석유 시설 공격의 배후로 미국에 이어 이란을 공식 지목했습니다. br br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정세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br br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가 국영 석유 시설 피격 사흘 만에 초기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br br 이번 공격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는 겁니다. br br 이어 유엔과 국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장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그 결과에 따라 안보를 지키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br br 앞서 사우디군도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br br [알말리키 대령 사우디군 대변인 : 초기 조사 결과 예멘 후티 반군이 주장한 것처럼 (사용된 무기가) 예멘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들이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br br 정유시설 피격 사건 직후 이란에 화살을 돌려온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겁니다. br br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 이번 공격과 관련해 나오는 정보는 그 책임이 이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br br 이란이 이번 공격에 무인기 드론뿐 아니라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br br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성급한 결론에 경계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br br 미국을 견제하려는 태세입니다. br br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여러 보고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서둘러 결론을 내서는 안됩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br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미국과 어떤 급에서도 협상하지 않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br br 미국에 이어 사우디까지 정유시설 공격 주범으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군사적 대치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는 가운데 미 군 당국은 절제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br br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0

Uploaded: 2019-09-17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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