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게 식은 '팬심'...롯데 15년 만의 꼴찌 확정 / YTN

싸늘하게 식은 '팬심'...롯데 15년 만의 꼴찌 확정 / YTN

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 중 한 팀인 롯데가 15년 만에 리그 꼴찌를 확정했습니다. br br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가장 열성적이던 팬들도 팀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br br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외야석은 물론, 홈팀 더그아웃 좌석도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br br 열정적인 응원문화는 옛말, 민망할 정도로 적은 관중만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br br 이날 구장을 찾은 관중 수는 천7백62명. br br 올 시즌 프로야구 전 경기를 통틀어 가장 적은 인원입니다. br br 최저 관중을 기록한 날, 롯데는 쓸쓸히 정규리그 꼴찌를 확정했습니다. br br 2004년 이후 15년 만이자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입니다. br br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할 승률에도 못 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홈팬들의 외면 속에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br br 롯데는 올 시즌 타율과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고, 실책은 10개 구단 중 KIA와 함께 가장 많습니다. br br 시즌 내내 투타와 수비 모두 엇박자를 낸 결과입니다. br br 이뿐만이 아닙니다. br br 역대 최초 '낫아웃 폭투'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등 한 시즌 최다 폭투 기록도 롯데가 올 시즌 새로 썼습니다. br br 팬들의 외면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br br [유진재 롯데 야구 팬 : 어릴 때부터 야구장에 자주 갔었는데 올해가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즐기는 게 아니고 월급쟁이처럼 돈 받아서 야구 하는 직업인 같아 보였습니다. 내년에도 이러면 저는 팀 옮길 겁니다.] br br 최악의 시즌을 뒤로하고, 롯데는 파격적으로 젊은 단장을 선임하는 등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br br 싸늘하게 식은 팬심을 되돌리고 '구도'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내년을 바라보는 롯데의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br br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6

Uploaded: 2019-09-24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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