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 사장 "이력서 직접 건넸다"...김성태 "거짓 증언" / YTN

KT 전 사장 "이력서 직접 건넸다"...김성태 "거짓 증언" / YTN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br br 김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는데, 하지만 핵심 증인인 KT 전 사장은 김 의원이 국회에서 직접 이력서를 건네며 딸의 채용을 부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r br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아주는 대가로 KT에 딸을 채용시킨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br br 6시간이 넘는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br br 앞서 법원에 출석하면서는 '정치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br br [김성태 '뇌물 수수' 혐의 피고인 : 정치 검찰의 올가미를 진실의 법정에서 벗겨내겠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검찰이 기소한 것은 정치적 목적의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br br 공판 과정에서는 내내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br br 첫 증인으로 나선 서유열 전 KT 사장은 김 의원이 딸의 계약직 채용을 직접 청탁했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내놨습니다. br br 지난 2011년 2월과 3월 사이, 국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 의원이 딸이 KT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게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그러면서 흰색 서류 봉투를 건넸는데, 봉투를 열어보진 않았지만, 이력서가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이에 따라 스포츠단 임원에게 봉투를 전달하면서 채용 가능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또 얼마 뒤, 김 의원의 요청으로 이석채 KT 회장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잡았는데, 이 자리에서도 딸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김 의원 측은 거짓 증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br br 서 전 사장은 당시 식사 자리가 처음이라고 했지만, 2년 전에 이미 저녁 모임을 한 적이 있다며 비서가 정리한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br br [김성태 '뇌물 수수' 혐의 피고인 : 이석채 회장의 다이어리 수첩에도 정확하게 저희가 (비서) 이메일에 적시된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한 날짜에 본인 다이어리에도 1차례 식사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br br 또, 검찰이 주장하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마와 관련해서도 2012년 당시 다른 상임위원회에서도 이석채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었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br br 재판부가 집중 심리 원칙으로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기로 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은 숨 가쁘게 이어질 것...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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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9-27

Duration: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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