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음에 불기둥' 대형 선박에 큰 불..."46명 구조·18명 부상" / YTN

'폭발음에 불기둥' 대형 선박에 큰 불..."46명 구조·18명 부상" / YTN

어제 오전 울산광역시 염포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대형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br br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까지 생길 정도였는데요. br br 다행히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뜨거운 화염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br br 구수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항구 쪽에서 일순간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br br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커다란 폭발음에 놀란 사람들은 뛰고 엎드리고, 혼비백산 정신없이 몸을 피합니다. br br [이성오 사고 목격자 : 군부대에 웬만한 고폭탄 한 30개 터지는 소리 정도 난 것 같아요. 엄청 컸습니다. 그리고 불기둥이 한 90m 이상 바로 솟구치고.] br br 불은 오전 10시 50분쯤 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5천 톤 급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그로이랜드 호'에서 폭발과 함께 났습니다. br br [이성오 사고 목격자 : 조금 전까지도 계속 폭발 소리가 났거든요. 한 5분 전쯤에도 다발성으로. 전 진짜 오늘 죽는 줄 알았어요. 아 이러다가 죽겠구나, 이 생각이 진짜 들더라고요.] br br 불이 번질 위험이 있어서 옆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있던 선원까지 모두 46명이 구조됐습니다. br br 선박 주변에 하역업체 직원 등 한국인 7명도 있었지만 모두 급히 대피했고, 10여 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br br 사고가 난 장소가 울산대교 아래쪽이어서 울산대교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br br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선박 내부의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 때문에 늦게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br br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19-09-29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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