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삼성화재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의 강타는 아직도 배구팬들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br br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가 돼 가빈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br br 최두희 기자가 가빈의 복귀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7년 만에 우리나라 무대로 돌아온 가빈이 변함없는 강타로 화려한 복귀를 알립니다. br br 2m 7㎝의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첫 세트에만 9점을 올립니다. br br 하지만 듀스 끝에 따낸 첫 세트 이후, 가빈의 파괴력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br br 첫 세트 66에 이르렀던 공격 성공률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떨어졌습니다. br br 결국, 7년 만의 복귀전에서 24득점을 신고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br br [가빈 슈미트 한국전력 빅스톰 : 우리는 상대 팀에 겁먹진 않았지만 지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조금 망설이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br br 가빈은 2009∼2010시즌부터 3년 연속 삼성화재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안기며 V리그를 호령했습니다. br br 캐나다 출신인 가빈에게 팬들은 '캐나다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붙였고 '괴물'이라는 수식어까지 더했습니다. br br 당시 20대였던 가빈은 이제는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습니다. br br [가빈 슈미트 한국전력 빅스톰 : 챔피언이 되는 게 목표이지만 현실적으로 잘 될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제 역할에 충실히 해서 팀이 지난해보다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br br 아직 첫 경기인 만큼, 가빈에 거는 소속팀 감독의 기대는 여전합니다. br br [장병철 한국전력 빅스톰 감독 : 지금도 충분히 역할을 해주고 있고요. 에이스로서 매우 힘들 텐데 장기 시즌을 치러가면서 체력관리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br br 가빈은 여전히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전성기를 훌쩍 넘긴 탓에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br br 돌아온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이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에 비상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