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소비 '급감'...소·닭고기 판매는↑ / YTN

돼지고기 소비 '급감'...소·닭고기 판매는↑ / YTN

발병 3주가 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뚝 떨어졌습니다. br br 불안한 마음에 수입 소고기나 닭고기를 사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불어닥친 지 3주째! br br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찾는 손님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br br 인체엔 아무 영향이 없다고 해도 꺼림칙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br br [정육점 손님 : (돼지고기 구매가) 많이 줄었어요. 아무래도 돼지 열병 때문에 좀 그렇죠. 한 3분의 1 정도로 줄었죠.] br br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도매가격은 발병 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br br 공급은 그런대로 유지되는데, 판매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br br 이에 따라 소매가 역시 대폭 낮아졌지만, 소비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조호식 망원 축산도매센터 사장 : 전보다 가격을 많이 낮춰서 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열병 때문에 수요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가격을 많이 낮춰서, 인하해서 판매를 하는데도 많이 나가진 않고 있습니다.] br br 대형 마트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br br 삼겹살 가격을 발병 전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대신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판매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br br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 소비 한파까지 겹치면서 양돈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br br [정상은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농가들은 이중고죠, 도살 처분하는 것도 힘들고 돼지가격은 가격대로 떨어져서…. 생산원가 수준도 아닌 폭락이 이뤄지니까 굉장히 힘들고요.] br br 축산업계는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하며 돼지고기 소비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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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10-07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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