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가 동반한 강풍 때문에 부산에서는 동해선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br br 다리에 붙어있던 철제 덮개가 강풍에 뜯겨 열차 선로를 덮치면서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오전 9시 반쯤 부산 동해선의 기장역 근처, br br 밧줄을 몸에 묶은 소방대원들이 난간을 잘라내고 다리 아래로 내려갑니다. br br 철도 선로에 무엇인가 떨어져 불꽃이 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에 나선 겁니다. br br 이 사고로 전력공급이 끊겨 한때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선로사고 현장입니다. 다리를 덮고 있던 금속 덮개가 전기 공급선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선로 위 다리 시설물 일부가 뜯겨나간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습니다. br br 예기치 못한 사고로 동해선 열차 운행은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br br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일광역까지 운행하는 전동차는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종점을 4개 앞둔 신해운대역까지만 운행했고, br br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무궁화호와 화물 열차도 현장을 정리하는 2시간 가까이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br br [동해선 이용 차질 승객 : 동해선 타려고 했는데 모두 중단됐다고 하네요. 저쪽으로 가면 시외버스 탈 수 있다고 하는데….] br br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버스를 긴급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날랐습니다. br br 주말을 맞아 동해선을 타고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을 비롯해 업무차 열차 이용을 계획했던 사람 모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br br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