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부터 사퇴까지...'조국 사태' 66일 / YTN

지명부터 사퇴까지...'조국 사태' 66일 / YTN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로 두 달 넘게 계속된 이른바 '조국 정국'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br br 장관 후보 지명부터 전격 사퇴까지, 지난 66일을 안윤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에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첫날, br br 조국 후보자는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br b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8월 9일) :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의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br br 하지만 지명 이후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 br br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딸의 논문과 장학금 특혜 의혹, 표창장 위조 의혹 등 악재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br br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보수 야당은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br br 검찰까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0여 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8월 28일)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br br 조 후보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논란이 식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는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정면돌파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br br [조국 법무부 장관 : (중략) 저는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완수하고자 합니다.] br br 검찰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br br 인사청문회 당일, 부인 정경심 교수를 전격 기소한 데 이어 11시간에 걸친 자택 압수수색, 가족들의 잇따른 소환으로 압박의 수위를 높여나갔습니다. br br 검찰의 이례적 수사 강도에 반발해 서초동에선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고, 이에 맞서 보수 진영은 광화문에 집결했습니다. br br 온갖 논란 속에서도 조 장관은 발 빠르게 검찰 개혁 행보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개혁의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br br 그리고 장관으로 지명된 지 66일째, 이제 자신의 소임은 끝났다며, 검찰의 수사를 받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br br [조국 법무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br br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04

Uploaded: 2019-10-14

Duration: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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