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월 중순, 완연한 가을입니다. br br 올해도 어김없이 산자락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는데요. br br 절정을 이룬 단풍 소식에 나들이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br br 현장 가보죠. 지환 기자! br br 발왕산 산꼭대기이군요. 어때요? 단풍이 볼 만 합니까? br br [기자] br 만산홍엽이라고 하죠. br br 산을 오르는 내내 보이는 모든 게 울긋불긋, 눈이 참 즐겁고 시원합니다. br br 저도 오늘 은행잎 색으로 골라 입었습니다. br br 저희가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곳 해발 1,458m 강원도 평창 발왕산 정상입니다. br br 탁 트인 곳에서 방송을 전해드리고 싶어 이곳을 골랐는데요. br br 하늘은 높고 바람도 시원합니다. br br 저도 이곳 발왕산 단풍은 처음인데요. br br 정상 부근은 끝물이지만 전체적으로 참 오밀조밀한 맛이 있네요. br br 발왕산은 산 아래 리조트에서 산 정상까지 곤돌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br br 백두대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br br 감귤 빛 단풍이 여기저기 점을 찍듯 산맥을 수놓고 있습니다. br br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간다는 주목 군락지와 어우러져 드넓게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br br 미리 알려진 대로 이곳 발왕산은 물론 설악산이나 오대산 등 강원 지역 전체가 지금 단풍이 한창입니다. br br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곳곳이 곱게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br br 오늘 아침도 그랬고 요즘 설악산이나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2도에서 6도 정도인데요. br br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은 더욱 빠른 기세로 산 밑으로 내달리고 있습니다 br br 예상보다 속도가 좀 빠르지만 그래도 이달 말까지 단풍 즐기기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br br br 하늘에서 내려다본 단풍이 참 예쁘네요. 산을 찾는 분들도 무척 많죠? br br [기자] br 이곳도 산행객이 무척 많고요. br br 어제오늘 강원도는 단풍놀이 즐기는 분이 정말 많이 찾고 있습니다. br br 설악산이나 오대산은 말할 것도 없고요. br br 저희가 어제 강원도 홍천에 있는 은행나무숲에 다녀왔는데요. br br 6~7년 전쯤 처음 보도할 때만 해도 아는 분이 많지 않은 숨은 단풍 명소였는데, 지금은 워낙 유명해져서, 오전부터 사람들로 줄을 이었습니다. br br 홍천 은행나무 숲은 30년 전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의 쾌유를 바라며 인근 삼봉약수터 근처에 한 주민이 조성했는데요. br br 2010년부터 10월 한 달 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br br 어제 가서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은행나무숲을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