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5억 원 아파트 구매자, 주로 30대…자금 출처 의문

[단독]35억 원 아파트 구매자, 주로 30대…자금 출처 의문

ppbr br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즉, 평당 가격은 무려 1억 원에 달합니다. br br이 아파트는 주로 누가 샀을까요. br br채널A가 최근 1년 간 거래 등기부등본을 모두 확인해 봤습니다. br br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br[리포트]br전용 84제곱미터가 35억 원까지 오른 국내 최고가 아파트입니다. br br이 아파트를 사려면 대출을 받더라도 자기 돈 수십억 원이 더 필요하다보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로 구매했을 것이라고 추정됐었습니다. br br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등기 이전이 완료된 거래 21건을 모두 살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br br공동구매까지 포함해 34명이 이 아파트를 샀는데,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br br40대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습니다. br br[A 씨 강남 일대 공인중개사] br“ 연령층이 많이 젊어지신 것은 사실이에요. (주 구매자가)30, 40대.” br br그런데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아파트를 구매했는데도, 대출은 오히려 적었습니다. brbr절반이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아파트를 샀고, 대출한 가구도 대출 비중은 집값의 30 정도였습니다. br br결국 젊은 층이 이 많은 구매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br br[B 씨 강남 일대 공인중개사] br“상속이나 증여 없는 상태에서는 (매매가) 어려워요. 젊은 분들은…” brbr국토부도 최근 부동산 실거래 조사에서 “ 부모 도움이 의심되는 거래가 있었다”면서 “ 자금출처에 불법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br대출을 철저히 막는 정부 정책이 현금 부자들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br br[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br“돈이 있거나 증여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오히려 거래가 늘어나면서 양극화를 더 심화시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br br실제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9억 이상 고가 아파트의 매매비중은 이전보다 7.4 늘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br brkimgija@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9-10-21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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