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만에 발견된 유골 4.3㎏…백제 왕실 ‘화장’ 확인

1600년 만에 발견된 유골 4.3㎏…백제 왕실 ‘화장’ 확인

ppbr br 백제 왕실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 고분군에서 화장된 사람 뼈가 대규모로 발견됐습니다. br br1600년 만에 발견된 뼈의 주인, 누구일까요. br br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돌을 쌓아 만든 거대한 무덤이 빼곡한 석촌동 고분군. br br이곳에서 화장된 뒤 잘게 부서진 사람 뼈가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br br백제 왕실의 화장 문화 증거가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br br어깨뼈와 턱뼈, 다리뼈와 치아까지 모두 4.3kg이 나왔는데, 같은 부위의 뼈가 두 개 발견돼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뼈 근처에서는 금귀걸이와 유리구슬, 청자 등 무덤 주인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위세품을 포함한 br유물 5천여 점이 출토됐고, 뼈 역시 주변 흙과 달리 고운 점토에 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br br[정치영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고분군 발굴조사팀장] br“왕실이나 국가적인 시설에서만 쓸 수 있던 기와들 그리고 다량의 귀금속과 장신구류와 함께 매장돼 있기 때문에…” br br뼈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높은 온도에서 화장돼 신원을 밝히기 위한 유전자 분석은 불가능한 상황. br br4세기 백제 전성기를 이끌었던 근초고왕릉 추정 묘 근처에서 발견된 여러 사람의 뼈가 1600년 전의 비밀을 드러내 줄지 주목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br br박수유 기자 aporia@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5

Uploaded: 2019-10-23

Duration: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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