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겸심 교수 구속..."혐의 소명·증거 인멸 우려" / YTN

정겸심 교수 구속..."혐의 소명·증거 인멸 우려" / YTN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br br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br br 예상보다 영장 발부 결정이 일찍 나왔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br br [기자] br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0시 20분쯤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어제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영장 심사가 마무리된 후 6시간 만에 구속 결정이 내려진 것입니다. br br 영장 심사를 맡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br br 또 현재까지 수사 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고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br br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 교수는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br br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나머지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됩니다. br br 그러나 정 교수가 건강 문제를 호소해 온 만큼 조만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br br 앞서 어제 오전 10시 반부터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심문 과정에서 검찰과 정 교수 측은 구속의 필요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br br 영장 심사에서는 3가지 큰 의혹인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정황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이 번갈아 가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특히 검찰은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를 강조하며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검찰은 정 교수 건강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한 결과, 구속 수감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 점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에 맞서 정 교수 측은 검찰이 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11개 범죄사실 모두를 부인했습니다. br br 또 정 교수가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히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br br 이로써 검찰은 지난 8월 말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br br 정 교수의 구속으로 과잉-표적 수사라는 비판 여론에서도 한 걸음 비켜설 수 있게 된 만큼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특히 정 교수를 넘어 조국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한 수사 일정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6K

Uploaded: 2019-10-23

Duration: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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