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이고 토하자 '집단 폭행'...촬영까지 한 10대들 / YTN

술 먹이고 토하자 '집단 폭행'...촬영까지 한 10대들 / YTN

10대들이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며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건이 또 확인됐습니다. br br 피해 학생은 정신을 잃기도 했는데, 영상에는 가해 학생이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었습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무릎을 꿇은 학생을 뒤에서 발로 차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립니다. br br 목을 졸라 정신을 잃게 하기도 하고 폭행 중간에 화면을 향해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까지 합니다. br br 집단 폭행을 당한 건 중학생 A 군. br br 가해 학생들이 먹인 술을 토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br br 피해 학생 측은 집단 폭행이 1년 넘게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피해 학생 가족 지인 :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돼서 지금까지…. (가해자가) 전학 가고 나서는 바깥에서….] br br 피해 학생 가족들은 학교 측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br br A 군을 불량 학생으로 낙인찍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br br [피해자 가족 지인 :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버틴 거에요. 하루에 한 번씩 이틀에 한 번씩 계속 (폭행한) 거예요. 무관심이에요. 무관심. 어떻게 그래요? 행위에 대해서 처벌만 하지 말고 왜 이렇게 되는지 (파악했어야죠.)] br br 그러는 사이 폭행은 계속 이어졌고 A 군은 갈비뼈와 손가락 일부가 골절돼 입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br br 학교는 지난달에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었는데 가해자들에게 교내봉사와 출석정지 처분만 내렸습니다. br br 학교 측은 한 달에 한 번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진행했지만 피해 학생이 지속해서 폭행을 당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최근에는 A 군이 고등학생 등에게까지 폭행을 당했지만 학교는 사건 발생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br br [학교 관계자 : 밖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모두 다 알기는 어려워요.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감추려고 하면 드러나지 않는 사안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br br 경찰은 10대 6명을 입건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9

Uploaded: 2019-10-24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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