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컨테이너 사망 39명은 중국인"...19년 만에 비극 되풀이 / YTN

"냉동 컨테이너 사망 39명은 중국인"...19년 만에 비극 되풀이 / YTN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산업단지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의 신원이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밀입국 참변'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19년 만에 또다시 일어난 데 대해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충격과 비통에 휩싸였습니다. br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시신 39구를 실은 화물 트럭이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로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br br 최저 영하 25도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람들이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에식스 경찰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br br 경찰은 사망자 39명 중 남성이 31명, 여성이 8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이들 중국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영국에 밀입국 하려다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br [난도 시고나 영국 버밍엄대 교수 : 새로운 밀입국 경로는 갈수록 험하고 위험해지고 있어요. 이번 비극처럼 극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br br 이에 따라 영국 경찰은 인신매매나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 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벨기에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r br 컨테이너가 지난 22일 벨기에 제브뤼헤를 출발해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br br [에릭 반 두이스 벨기에 검찰청 대변인 : 지금까지 의문은 많지만 답은 많이 찾지 못했어요. 그 트럭이 벨기에에서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조차 모릅니다.] br br 사망자들이 중국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비통에 잠겼습니다. br br 지난 2000년에 중국인 밀입국자 58명이 트럭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br br 문제의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된 장소에는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8

Uploaded: 2019-10-24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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