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오전 구속된 이후 처음 검찰에 나와 3시간째 조사받고 있습니다. br br 검찰은 정 교수가 차명으로 투자한 주식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의 연루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사모펀드' 관련 의혹 핵심 인물인 5촌 조카 조범동 씨의 첫 재판 절차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br br 정경심 교수가 어제 새벽에 구속 수감된 이후 오늘 오전에 처음 소환된거죠? br br [기자] br 검찰은 오전 10시 15분부터 정경심 교수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어제 새벽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검찰 조사는 없었기 때문에 구속 상태로 조사가 이뤄지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br br 검찰은 앞서 정교수가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통화한 내용을 직접 녹음한 휴대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br br 영장심사 과정에서 검찰은 녹취파일 가운데 일부 내용을 녹취록 형태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br br 이 녹취록에는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처인 2차전지업체 WFM 주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정 교수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WFM의 주식 12만 주를 다른 사람 명의로 당시 주가보다 싸게 사들인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br br 정 교수 측은 영장 심사 이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라는 법리적 부분을 반박했다고 말했는데, 매입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br br 특히 검찰은 주식 차명 매입 자금 일부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이체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br br 이 시기는 2018년으로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만큼,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공직자윤리법상 직접 투자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br br 이 외에도 정 교수의 혐의 가운데 서울대 허위 인턴증명서 관련 등 조 전 장관이 직, 간접적으로 연루됐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이르면 다음 주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br 정경심 교수 구속에 대해 변호인단은 아직도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br br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br br [기자] br 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br br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건강 문제를 호소해왔습니다. 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