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오늘 아침 서울 송파구에서 고등학생을 태운 통학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br br이 사고로 수능을 불과 20일 앞둔 고3 수험생이 숨졌는데, 신호를 위반한 운전사, 미약하나마 알콜까지 측정됐습니다. br br박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리포트]br서울 송파구의 한 교차로. br br노란색 통학버스 한 대가 지나갑니다. brbr이어 곧바로 다른 통학버스도 직진하다 승용차와 부딪힙니다. brbr이 사고로 통학버스가 넘어지면서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 3학년 학생이 숨졌습니다. br br당시 버스에는 고등학생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br br학생 대부분은 사고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경찰 조사 결과, 통학버스는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이 버스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뒤집히면서 맞은 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도 추가로 충돌했습니다. brbr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br br통학버스는 학교와 계약을 맺은 사설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통학버스 운영 업체] br"그건(과속) 저희가 몰라요. 저희가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지금 전화받고 있을 수가 없어요." brbr경찰은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r br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1였습니다. br br단속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경찰은 '숙취 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br br학교 측은 대책반을 꾸리고 학생들의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br br[학교 관계자] br"일단 계속해서 1주일여 동안은 아이들을 계속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br br경찰은 사고 당시 학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brbremotion@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