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어르신, 특히 할아버지들은 반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br br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 나눔이 시작됐는데요, br br 반응이 좋자 대대적인 지역 사회 나눔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br 김범환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이른 아침부터 읍사무소 앞에 긴 줄이 섰습니다. br br 무료로 나눠주는 반찬을 받으러 온 어르신들입니다. br br [공성진(74) 혼자 사는 어르신 : 나 같이 혼자 사람은 첫째 반찬 만들기가 제일 고약하고 외롭기도 하는데 여기서 지금 나눠주기 때문에 정말로 행복합니다.] br br 밑반찬 4가지와 돼지 등뼈, 과일, 음료, 떡 등 푸짐합니다. br br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도 해 드립니다. br br [이금순(85) 혼자 사는 어르신 : 자기 자식들도 못하는데 이렇게 도와주니까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흡족합니다.] br br '사랑의 냉장고' 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초, br br 처음에는 혼자 사는 할아버지를 위해 준비했지만, 반응이 좋자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br br 요즘에는 고사리손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br br [김민석 재능 기부 초등학생 : 찹쌀 케이크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걸 맛있게 드시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br br 애초 25명이 시작한 기부 행렬은 입소문이 나면서 갈수록 온정의 손길이 늘고 있습니다. br br [강경일 지역사회보전공동협의체 회장 : 정말 노인들이 너무 즐거워하시고 고맙게 생각하시고 봉사하시는 우리 회원들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분들을 돕는 계기가 돼 행복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br br 달마다 마지막 주 목요일에 마련되는 반찬 나눔 봉사 혜택을 보는 어르신은 백20여 명, br br 민간 차원의 지역 사회 나눔이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기고 주기적으로 안부를 전하면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