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도 극장에서...콘텐츠 유통 지각변동 / YTN

넷플릭스 영화도 극장에서...콘텐츠 유통 지각변동 / YTN

국내에 진출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영화가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인 메가박스에서 상영됐습니다. br br 그동안 '넷플릭스'의 영화는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의 이해 대립으로 단관극장에서만 상영됐었는데요. br br 이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br br 김선희 기가자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인기배우 티모시 샬라메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의 영화 '더킹:헨리 5세'. br br 다음 달 1일부터 유료 회원에게 공개되는데 지난 23일 메가박스가 먼저 개봉했습니다. br br 넷플릭스 영화가 CGV나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상영된 것은 처음입니다. br br 넷플릭스는 '아이리시 맨' '결혼 이야기' 등 다른 영화의 극장 상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br br 관객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br br [김준세 서울 상암동 :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고.] br br 그동안 멀티플렉스 3사는 영화의 상영 시기를 놓고 넷플릭스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br br 보통 개봉 영화들이 2∼3주간 극장에서 상영된 뒤 VOD 시장으로 넘어가는데 넷플릭스가 극장과 동시상영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br br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도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단관극장에서 상영됐습니다. br br 따라서 이번 메가박스 상영이 온라인과 극장의 벽을 허무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br br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개봉한 영화가 반응이 좋고 관객들이 일정 정도 쇄도하는 흐름을 보여주면 결국 롯데시네마나 CGV 같은 경우도 수익 모델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br br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와 애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며 극장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유통의 지각변동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7

Uploaded: 2019-10-27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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