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살이 3년 만에…안식처 찾은 ‘워싱턴 소녀상’

창고살이 3년 만에…안식처 찾은 ‘워싱턴 소녀상’

ppbr br 3년 전 미국에 갔지만 갈 곳을 잃고 창고에서 지내던 워싱턴 소녀상이 3년 만에 안식처를 찾았습니다. br br미국에선 5번째 소녀상 건립입니다. br br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brbr[리포트]br살풀이 공연이 시작되고, 기념사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91살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지그시 눈을 감습니다. br br[길원옥 위안부 피해 할머니] br"나 이제 정말 쉬어도 될까요…" br br평화의 소녀상이 첫 모습을 드러낸 순간, brbr"3, 2, 1!" br br길 할머니는 옛 동무를 만난 듯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brbr3년 전 워싱턴에 도착한 소녀상은, 일본의 반대로 지금까지 창고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br br[이재수 워싱턴 '희망나비' 회원 (8월 15일)] br"일본 로비가 세고 (워싱턴) DC 정부내 이견들이 많기 때문에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br br그러나 워싱턴 인근 한인 건물주가 자신의 앞뜰을 선뜻 내놨고, 버지니아 주 역시 적극 협조하면서 보금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br br[저스틴 페어팩스 버니지아주 부지사] br"850만 버지니아 주민도 함께 합니다. 역사적 화해는 (가해자가) 진실을 인정할 때만 가능합니다." br br[김정안 워싱턴 특파원] br'알려야 했다'는 소녀상의 바람에 따라 이제 워싱턴 소녀상은 미국에서 5번째로 이곳 애넌데일 한인타운에 영원한 안식처를 찾게 됐습니다. br br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br brjkim@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19-10-28

Duration: 01:3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