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부동산②]지역구 땅 샀더니 개발 시작…“4배 급등”

[의원들의 부동산②]지역구 땅 샀더니 개발 시작…“4배 급등”

ppbr br 의원들의 부동산 투자 실태를 들여다 보니, 자기 지역구에 집이나 땅을 샀는데 그 후 이 지역이 개발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br br집값은 올랐습니다. br br이어서 이서현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서형수 의원이 지역구에 공동명의로 구입한 150평 규모 땅입니다. br br서 의원이 당선 직후인 2016년 1억 5천만 원에 구입한 땅 가격은 3년 만에 2억 넘게 올랐습니다. br br2017년부터 인근에 가산산업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brbr서 의원이 구입한 땅은 개발예정지 바로 앞. br br토지 수용 대상에서 빠지면서 실제 거래 가격이 치솟았다는 게 주민들의 증언입니다. br br[토지수용 협상 관계자] br"원래는 (토지 수용에) 다 들어가야 되는 땅인데 빠지잖아요. 완전 노른자죠." br br[지역 주민] br"엄청 올랐죠. 한 4배 정도 올랐죠. 다 지주가 돼서. 땅 부자가 돼서." br br서 의원은 자신의 땅 주변 개발사업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br br땅을 산 후 불과 1km 떨어진 곳에 나들목 설치를 승인받는가 하면 지난해엔 근처에 복합문화학습관을 건립하겠다며 예산 230억 원도 따냈습니다. brbr서 의원은 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서형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br"집이 없으니까 거기다가 집을 지을 용도로 공동명의로 샀을 거예요." br br하지만 서 의원은 다른 지역의 집을 소유하고 있고 이 땅 역시 2년 넘게 한 지역 업체의 간이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brbr경기 안성 지역의 김학용 의원 역시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br br김 의원은 2017년 개발 호재가 있는 안성 고삼저수지 인근 땅을 사들였고 2층짜리 이동식 주택을 지었습니다. br br[지역주민] br"땅 사면은 밑지진 않아 여기. 얼마나 많이 오를지는 모르지만 떨어지진 않을 거예요."br br대전 동구 이장우 의원은 역세권 개발이 추진 중인 대전역 바로 앞에 배우자 명의로 3층짜리 건물을 사들여 투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br br[빌딩 세입자] br"대전역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 일대를 조성하면 (건물 가격이) 당연히 올라가죠. 여기가 뜰 수 밖에 없죠." br br김학용 의원은 본인의 자택이 개발 지역과 거리가 있어 수혜지역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고 이장우 의원은 구입한 빌딩의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19-10-29

Duration: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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