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아무도 안 믿어줘" 엎드려 오열...檢, 징역 12년 구형 / YTN

김학의 "아무도 안 믿어줘" 엎드려 오열...檢, 징역 12년 구형 / YTN

성 접대와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br br 김 전 차관은 마지막까지 혐의를 부인하다가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끝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br br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별장 동영상'의 주인공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 12년에 벌금 7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br br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 접대와 1억3천만 원대 뇌물을,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입니다. br br 최 씨로부터 차명 계좌를 통해 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저축은행 전 회장인 김 모 씨로부터 1억5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재판 도중 추가됐습니다. br br 검찰은 관련자 증언과 사진으로 공소사실이 입증되는데도 김 전 차관이 범행 전체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습니다. br br 반면, 김 전 차관은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끝내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br br 피고인 신문에서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너무 의심하지 말라"는 등 검찰의 질문 내용을 하나하나 강하게 반박했고,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평생 재물을 탐하며 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문제가 된 별장에 정말 안 갔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며 아내를 언급하다가 엎드려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최후 진술에서도 정말 부끄럽고 뼈저리게 반성한다면서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br br 변호인도 포괄일죄 구성이나 공소시효 문제 등 검찰의 기소 자체가 무리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br br 양측 주장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다음 달 22일 내려집니다. br br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869

Uploaded: 2019-10-29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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