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어머니 北 고향 모시고 가는 것이 소원" / YTN

문 대통령 "어머니 北 고향 모시고 가는 것이 소원" / YTN

2남 3녀 중 장남인 문재인 대통령은 바쁜 국정에도 틈틈이 짬을 내서 어머니를 문병했습니다. br br 북한이 고향인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고향 땅에 모셔갈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애틋함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br br 지난달 인터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br br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br 우리 어머니는 강 씨 집안에서는 유일하게 피난 오신 건데 그렇게 말씀하셨죠. 피난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정말 도망가고 싶을 때가 여러 번이었는데 남한 천지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더라, 그래서 도망을 못 가셨다는 거죠. br br 옛날에 KBS가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라는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어머니는 방송시간 내내 TV 앞에서 떠나지를 못했어요. 헤어진 사연 들으면서 울고 때때로 상봉이 이뤄졌잖아요. 상봉이 이뤄지면 또 부둥켜 우는 모습 보고 함께 울고, 나는 그래서 우리 어머니가 이산가족이시니까 다른 가족분들의 이산에 대해서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뿐만 아니라 행여 그 속에 어머니가 아는 분도 있을까 하고 열심히 본 것이었다고 합니다. br br 이때, 제가 아마 평생 어머니한테 제일 효도했던 게 이때(2004년 이산가족 상봉) 우리 어머니 모시고 갔던 거 아닌가 싶은데요. br br 우리 어머니 살아계실 때 어쨌든 이모님은 만나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아까 함주군 또는 흥남시의 우리 옛날 살던 곳 또는 우리 외갓집, 이런 쪽 한 번 갈 수 있으면 더 소원이 없는 거죠.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19-10-29

Dura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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