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日 강제동원 증명 기록물 공개 / YTN

국가기록원, 日 강제동원 증명 기록물 공개 / YTN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한일 정부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br br 일제가 강제동원을 위해 전국 노동력을 치밀하게 조사한 내용이 담긴 기록물이 공개됐습니다. br br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자료는 일제 말기로 접어든 1940년 조선총독부 문건입니다. br br 제목은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 br br 각 도지사에게 집을 떠나 타지에서 돈을 벌고 싶거나 농사 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인원을 조사하도록 지시하고 보고받은 공문과 통계자료입니다. br br 조사 대상연령은 남성은 20~45세, 여성은 12~19세. br br [노영종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 특히 여성을 12세에서 19세로 한정한 이유는 군 위안부로 동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br br 조사 결과 출가·전업이 가능한 인력은 116만여 명. br br 실제로 희망한 사람은 26만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그러나 일제의 노무동원 계획은 1942년 이미 희망 인원을 넘어 1944년까지 71만 4천여 명을 잡았습니다. br br [노영종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 1942년 이후에는 결과적으로는 자의가 아닌 강제성이 수반된 인력동원일 수밖에 없겠다….] br br 재일동포 고(故) 김광렬 씨가 기증한 일본 후쿠오카 가이지마 오노우라 탄광의 근로자 명부와 관련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br br 조선인 약 8천 명 노역에 시달렸는데 그중 절반은 도망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br br [허광무 일제강제동원 평화연구회 연구원 : 자의로 와서 일본에 와서 취업했다면 도주 형태가 있을 수 없는데 의지와 반해서 탄광으로 끌려왔다는 게 확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br br 이번에 공개된 명부에서 약 천9백 명 정도가 조선인으로 추정돼, 강제동원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기록원은 근로자 명부와 건강보험대장 등에 수록된 근로자 14만 명의 인적사항을 올해 안에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br br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19-10-31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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