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12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 / YTN

4대강 사업 12년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 / YTN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은 아직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br br 무려 12년간 이 사업을 둘러싼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나왔습니다. br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일으키고 강을 살린다며 추진했던 4대강 사업. br br 22조 원의 천문학적인 세금을 쏟아부었지만 생태환경 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강 현 서울 남가좌동 : 국민 세금과도 연결돼 있고 국민 건강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r br 영화는 녹조가 가득 낀 강의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br br [김종술 시민기자 : 큰빗이끼벌레는 물속에서 한번 만져보니까 물컹하더라고요. 밖으로 들고나오니까 물이 줄줄 흘러요. 막 손으로 문질러 보니까 시궁창 악취 냄새의 10배가 나요.] br br 4급수에만 산다는 붉은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창궐한 강의 모습은 사업 자체가 제대로 된 건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br br 당시 정책을 추진한 사람들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br br 김병기 감독은 28년 기자생활을 해온 취재력을 바탕으로 시민기자들과 함께 무려 12년 동안 4대강 사업의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쳤습니다. br br [김병기 '삽질' 감독 :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고 기억하지 않으면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책임을 묻지 않으면 제2, 제3의 4대강 삽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br br 4대강 사업은 지금도 보 해체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 8월 말 출범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br br 단군 이래 최대 토목사업이라는 4대강 사업. br br 영화는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준엄하게 묻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3

Uploaded: 2019-11-03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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