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활 치료 '골든타임'...발병 3개월 이내 중요 / YTN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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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사망률도 높고 일단 발생하면 뇌 손상이 계속 진행돼 한 시간 안에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뇌졸중 재활치료에도 이런 골든 타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구영길 할아버지는 두 달 전 뇌졸중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할 수 있는 건 누워있는 것뿐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상당히 회복됐습니다.

[구영길 / 수유1동 : 수술받고는 걸음도 못 걸었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했어.]

적기에 재활치료를 받은 효과입니다.

[소윤수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6개월 이상 지나거나 시간이 더 가면 회복 속도가 더뎌진다. 3개월 이내 회복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의료계에선 발병 후 3개월을 뇌졸중 재활치료의 골든 타임으로 부릅니다.

반신불수, 언어 장애, 감각 이상, 안면신경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막고 이전 상태를 회복할 절대적인 시간으로 보는 겁니다.

과거 뇌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된다고 여겨졌지만 주변부나 반대쪽 뇌로 기능을 대체하거나 도와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재활치료의 시작 시기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간 협진을 통해 결정하는데 대개 응급상황을 넘기면 바로 시작합니다.

증상에 맞춰 진행하는 게 중요해 마비가 왔다면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들도 집중적으로 훈련합니다.

[소윤수 /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재활의 가장 큰 목표는 환자의 이전 상태 회복입니다. 이전에 하던 일이나 일상생활 동작, 활동을 똑같이 하도록]

개별적인 운동을 고려한다면 처음에는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부터 시작하고 스스로 걷게 되면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추운 날씨에 야외 운동을 하다간 다치기 쉬운 데다, 다치면 재활도 잘 안 되고 예후도 좋지 않아 운동을 시작할 때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필요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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