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10초의 순간...마지막까지 조종간 부여잡고 산화

[NocutView] 10초의 순간...마지막까지 조종간 부여잡고 산화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건을 눈으로 목격한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종사가 참사를 막기 위해 끝까지 조정기를 놓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br br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소방 헬기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이 탑승한 소방대원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아파트, 학교 등 시민 밀집지역을 피해 추락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br br 사고 인근에서 공사하던 박 모(32) 씨는 "현장 공사 중 일을 하고 있었는데 둔탁한 헬기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 왔고 갑자기 경로를 튼 것 같다"며 "내 생각에는 조종사가 헬기의 이상 결함을 느끼고 난 뒤 대형 인명 피해를 내지 않기 위해 경로를 튼 것 같다"고 말했다.br br 헬기 추락.폭발 사고가 난 곳은 중.고등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자칫 이곳에 헬기가 추락했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br br 소방 헬기 조종사를 비롯한 소방대원의 희생정신을 들은 시민 및 학생 등 3백여 명은 28일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한 송이 국화" 등을 들고 추락 장소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 헌화하며 순직 소방대원을 애도하고 희생정신을 기렸다.br br 광주광역시 및 광산구청은 사고 현장 주변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한 데 이어 시민이 추모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광산구청에도 18일 임시 분향소를 긴급 설치했다.


User: 노컷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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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11-04

Duration: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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