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연설때 '박수 포인트'는 미리 정해졌다?

박대통령 연설때 '박수 포인트'는 미리 정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에서 2017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비선 실세 최순실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br br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그런데비선실세들은?’, ‘비리게이트 규명’, ‘백남기 농민 부검 대신 사과최순실은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br br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본회의장 가장 앞 줄에서 ‘#나와라최순실’이 적힌 손 피켓을 박 대통령의 연설이 끝날 때까지 들고 있었다.br br 박 대통령의 연설 중간중간 새누리당 의원들의 박수가 나왔다. 그런데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은 직접 출력해온 연설문에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포착됐다.br br 지난주 국감장에서 “최순실씨가 누군지 모르지만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게 취미다’ 이렇게 호가호위하고 다닌다. 최순실씨를 고발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를 촉구한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도 박수를 치며 박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br br 연설을 마친 박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퇴장했다. 그런데 김 의원 바로 앞에서 대통령은 몸을 돌려 반대쪽 의원과 인사를 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User: 노컷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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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11-04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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