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자신에 대한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가 열려선 안 된다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br br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공개하며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폭탄 증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리는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에 대해 사기극이라며 민주당이 공개 청문회를 열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br br 변호사를 통해 백악관에 공격 중단을 요구한 내부고발자들에 대해서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공화당원과 저의 지지자들이 몹시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사기극 때문이죠. 여러분에게 내부고발자에 대해 얘기하죠. 난 내부고발자를 거짓말쟁이라 부릅니다. 거짓 보고를 했습니다.] br br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당국자들을 증언대에 앉히는 공개 청문회에 이처럼 방어막을 치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 녹취록을 잇따라 공개하며 압박했습니다. br br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정상회담을 조건으로 민주당 출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구했다고 백악관에 파견근무 중인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증언했습니다. br br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은 이 과정에서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관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br br 여기에 지난 9월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더 많은 관련 미공개 정보를 갖고 있음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r br 볼턴 보좌관은 현지 시간 8일 변호사를 통해 "아직 증언에서 논의되지 않은 많은 관련 대화와 만남에 개인적으로 관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뜻으로도 읽혀 '폭탄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