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가 평일에 계속되면서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은행 업무와 학교 수업이 중단되는 등 도시 기능이 점점 마비되고 있습니다. br br 홍콩 경찰과 중국은 질서 확립이 우선이라며 더 거칠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시위대가 교통 방해에 나서면서 홍콩 시내 도로가 텅 비었습니다. br br 진압 경찰이 달려가 시위대를 체포합니다. br br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던 대학가에는 여전히 화염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br br [대학생 우 모 씨 : 경찰 개혁도 포함돼야 합니다. 정의가 실현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br br 대부분의 대학이 수업을 중단했고 은행들도 일부 문을 닫았습니다. br br 홍콩 정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목요일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수업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외신들은 시위대가 도시 기능을 마비시켜 홍콩 정부를 굴복시키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br br [제이슨 궉 영업 분야 종사자 :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br br 지난 6월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체포된 사람은 3,500여 명. br br 하지만 홍콩 경찰은 실탄 발사에 대한 반발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거칠게 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br br 중국 정부는 시위대의 행동이 테러 수준이라며 홍콩 정부를 굳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br br [CCTV 방송 : (국무원 홍콩 판공실은) 폭력 위법 행위와 테러리즘을 강력하게 제압하고 조속히 질서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습니다.] br br 특히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 개입 필요성을 다시 제기하고 나서 홍콩은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