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에서 ‘삼성’ 명칭 뗀다…계약 해지 움직임

르노삼성차에서 ‘삼성’ 명칭 뗀다…계약 해지 움직임

ppbr br 지난 1998년 삼성이 내놓은 첫 승용차, 에스엠-파이브 입니다. br br그동안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다음 달 단종됩니다. br br내년이면 아예 '르노삼성'이란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br br김지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br[리포트]br[1998년 삼성자동차 광고] br"삼성이 만든 자동차가 나옵니다.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br br1995년에 설립된 삼성자동차가 3년 만에 야심 차게 내놓은 첫 세단 SM5입니다. br br스포츠카 애호가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당시 전자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차 산업까지 진출했습니다. br br[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993년)] br"1류는 절대! 내가 내 말에 '절대'라는 용어를 여간해서는 잘 안 써요. 절대 안 된다 이거야. 지금 안 변하면." br brSM5는 출시된 해 4만 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그해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삼성자동차는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br br이때 프랑스 르노그룹이 매년 매출액의 0.8를 주기로 하고, 브랜드사용 계약을 맺으면서 2000년 르노삼성이 탄생했습니다. br br하지만 출범 20년 만에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br br삼성이 내년 8월 이후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br br[삼성그룹 관계자] br"지금 논의하고 있는 거니까… 논의해서 내년에 결론 안 나더라도 1년 동안 유예하면서 더 논의할 수도 있고." br br판매량이 줄면서 제휴로 인한 실익이 크지 않고, 길어지는 노사갈등도 부담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br br[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br"자동차 산업에 비전이 상당히 없고 '승부가 이미 났다'라고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을 빼는… " brbr업계에서 25년 만에 '삼성'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면, 자동차는 삼성이 드물게 실패한 사업 분야로 남을 전망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br brring@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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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11-14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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