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자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도 마지막까지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결국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 손에 달려 있습니다.

■ 오늘 자정 예정된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정치권에선 거센 공방이 오갔습니다. 범여권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임을 강조했지만, 보수 야당은 정부가 안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남북 관계를 풀려는 문 대통령의 고뇌는 이해한다면서도, 우리 측 대미 의존 정책과 반북 정서 등을 들어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 철도노조의 전면 무기한 총파업이 오늘로 사흘째 이어지면서, 열차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레일 자회사까지 파업에 가세했는데, 출퇴근 시민뿐 아니라 주말부터 대입 논술이나 면접을 위해 상경하는 수험생 등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소미아 종료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 위기'에 맞서겠다며,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식 전날 영양제를 맞은 사실이 퍼지고 농성장에 당직자들을 보초로 세워, '황제, 갑질 단식' 비판과 함께, 쇄신 요구를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총선을 다섯 달 남겨놓고 여야는 어떤 인물을 간판으로 내세울지 규칙을 만드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역 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를 공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국민이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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